2016. 4. 4. 21:28ㆍLIFE GOES ON/생활정보
안녕하세요. 4월이 시작되면서 만성 비염을 달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최악인 미세먼지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추운 겨울에도 비염에 시달려야하는데 미세먼지때문에 고생을 또 해야하죠. 비염은 특히 환절기에도 증상이 많이 심해지기도 하는데 이럴때일수록 관리를 해야 코 건강에 좋습니다. 추운 겨울과 동시에 미세먼지, 황사의 계절인 봄에 비염이 심해지시는 분은 꼭 보시고 아래의 코세척 방법으로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불과 몇년전까지만해도 겨울이 되거나 먼지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을 엄청 했었습니다. 한쪽 코막힘은 물론 콧물을 달고 다녔었죠. 병원을 가서 약을 타먹고 치료를 받아도 일순간 이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코세척은 저에게 공포였는데, 비염과 동시에 기관지도 않좋아지면서 공포를 이겨내고 코세척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ㅠ
코 세척을 위한 준비물은?
1. 약국에서 1500원 정도에 파는 생리 식염수
2. 코 세척을 위한 기구 <-- 이것도 주사기 형태로 약국에 팔긴합니다. 가격은 6천원 전후로 팔던걸로 기억.
▲ 꼭 생리식염수로 해야한다.
약국에서 식염수를 고르실때는 렌즈 세척용 식염수가 아닌 꼭 코세척용 생리 식염수를 달라고 하셔야 합니다. 꼭 이부분은 명심하시고 구매해주세요! 사진과 같은 멀티크린이라는 생리식염수를 가장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생리 식염수는 개봉한 뒤에 2주일 안에 꼭 다 쓰셔야합니다. 빨리 쓰실수록 좋습니다!
이렇게 두가지의 준비물로 간단하게 세척할 수 있습니다. 준비물을 구비하셨다면 세면대 앞으로 가주세요.
▲ 코 세척 도구
저는 참고로 아이허브에서 구매한 코 세척 도구를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생긴 것은 애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처럼 생겼기도 하고 실제로 물총처럼 코가 빵 뚫릴거 같은 수압으로 물이 찌익~ 하면서 나옵니다.
▲ 물총 처럼 생겨서 쉽게 다룰 수 있다
이 물총같은 코세척 도구는 앞부분이 인체에 무해한 고무로 되어 있고 식염수를 250ml 을 담을 수 있도록 만들어 졌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채워야하는 계량눈금이 새겨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주사기 모양으로 코세척을 해봤는데 은근 수압도 약하고 불편한 점 이 있었습니다. 왜냐면 한손으로 주사기를 누르고 있어야하고 한손으로는 코에 호수를 꽂으면서 잡아줘야 하기때문에 불편했기 때문입니다.
▲ 고개를 숙이고 살짝 기울여 보기도 하면서 자신만의 코세척 자세를 익히자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코 세척 방법"
주사기나 코세척 도구에 생리식염수를 채웁니다. 여기서 생리식염수를 적당히 전자렌지에 데워서 따듯하게 만든 후 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여러글에서 보았는데 절대 차가운 상태에서는 하지마시길 바랍니다. 모르고 겨울철에 그냥 쓰다가 차가워서 코가 오히려 더 상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지금 같은 날씨에는 실온에 나뒀다가 쓰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코세척 자세는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는데 저는 세면대 앞에서 고개를 살짝 숙이고 한쪽 코에 기구를 집어놓고 저음으로 아.... 하는 소리를 내면서 세척을 합니다. 그러면 반대쪽 코로 물이 흘러나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너무 비염이 심해 코가 부엇을 경우 반대편 코로 잘 안넘어 갈 수도 있음) 그렇게 어느정도 헹궈내고 반대쪽 편도 동일하게 해주면 완료되는 것입니다. 만약 자세가 잘안나온다면 사진과 같이 고개를 살짝 비틀어서 해도 됩니다.
아 그리고 제가 사용했던 기구는 아이허브에서 구매했습니다. 9달러 정도(만원 정도) 하는데 여기 안에 식염수를 만들어서 쓸 수 있는 소금 50봉지가 함께 들어있어서 가성비가 괜찮다고 생각해서 구매했습니다.
물론 식염수 소금도 따로 구매가능합니다. 50봉지에 7달러 정도합니다. 생리식염수를 약국에서 사서 계속 써도 되지만 자주 하면 이거도 나름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걸 구매해서 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식염수 소금 사용방법은 따듯한 증류수에다가 적당량 덜어서 섞은 다음 하시면 되는데 저는 250ml에 소금 한봉지를 다넣고 했더니 조금 독해서 반씩 넣고 했습니다 ㅠ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코세척 주기는 많아도 하루에 2~3번정도가 적당합니다. 제가 친구에게 소개를 해줬는데 무턱대고 너무 자주해서 코피가 낫다고 하더라구요;; 꼭 따듯한 상태에서 적당한 수압으로 세척을 하세요. 저는 요새 자기전에 250미리 정도를 양코에 반반씩 하고 자는데 예전에는 한쪽 코당 250미리씩 했었습니다. 하다보면 비염이 진정된다는 느낌을 확 받았기 때문에 꾸준히 하는편이구요. 보통 코감기, 목감기 잘 참는데 심하다 싶을때 꼭 코세척을 합니다. 처음엔 진짜 두려웠는데 생각보다 전혀 고통도 없고한번 성공하고 나니 그런 거부감들은 다 사라졌습니다. 비염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은 겁먹지말고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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